2009년 07월 03일
난감....
나는 이데올로기에 대해,
특히 한국사회에서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 지에 대해,
그것들이 어떤 장면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을 수집하고 다니는.... 이를테면, 넝마주이인데....
그토록 친절하고 다정하게 설명을 떠먹여 주었건만,
왜 어떤 기자는, 기사를 토해낼 때면, 나를
'탈이데올로기를 외치는 사진가'라고 명명해 버리는 것일까....
기자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나는 탈이데올로기를 외친 적이 없어요....
오히려, "탈이데올로기 선언"에 감춰진 음흉한 정치성에 혐오를 느껴왔답니다.
이데올로기의 극단적 추종과 폭력적 강요, 독선은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식의 이상한 강박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탈이데올로기....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정치 없는 세상이 가능할까요?
정치가 나쁜 게 아닙니다. 이데올로기도 나쁜 게 아닙니다.
정치가 나쁜 게 아니라, 나쁜 정치가 나쁜 거죠. 나쁜 정치를 끝낼 수 있는 길도, 결국 정치에 있거든요.
저, 탈이데올로기 사진가 아닙니다.
저, 친이데올로기 사진가 입니다 ^^;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한국사회가 낳은 변종이데올로기의 황당풍경을 줍고 다니는 넝마주이죠.
그런데, 줍기만 하는 게 아니라, 주운 넝마를 다시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 by | 2009/07/03 01:08 | 잡생각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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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사투린지 모르겠군요.... 아따, 성님.... 고생 직사라하게 많소.... 이건 제대로 된 사투리인듯.... ^^
그 허벌나게 엿같은 '이다올라그' 땜시.... 이게 뭔 고생이요.... 뭔 고생을 해 왔으며, 하고 있으며, 할 예정이란 말이오.
사상도 무섭고, 지역도 무섭고, 세상사 무서운 것 투성이니.... 우리네 철딱서니 없는 이주빈은 애간장이 타고.... T.T
"친이데올로기 사진가"라고 볼드체로 외치는 사진가는 쫌 멋져 보입니다. (아 이런 말 싫다 하셨나..) ^^
친이데올로기 사진가라기 보다는.... 정확하게는 넝마주이라니까요.... 슬쩍슬쩍 줍거나, 훔치고 다니는....
이 글을 읽으니까 ㅋㅋ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것저것 수확해 먹어야 하는 계절인데
함께 먹어 치울 사람이 없어요.
놀러 오세요~^^
잘 알고 있구먼.... 그대가 '한국사회가 낳은 변종이데올로기의 황당풍경' 중 하나라는 걸.... ^^
신부님이 올라오셔서 그 고생을 하고 계시니,
군산 내려가겠다는 말을 꺼내기가 힘들군요.... 용산문제가 어서 해결이 되어야 할 텐데....
무신 놈의 나라가 요모양 요꼴인지....
흘리고 다닐 때, 친이데올로기라는 도장을 -꾹- ^^a